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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견적서 레미탈, 12년 차가 쉽게 풀어드립니다

퇴마왕전솔이다 2026. 6. 13. 09:00

인테리어 견적서 레미탈, 12년 차가 쉽게 풀어드립니다

인테리어 견적서의 '레미탈 ○○포'는 타일을 붙이는 본드가 아니라, 바닥·벽의 바탕을 만드는 기초 자재입니다. 이 글은 욕실·전체 올수리 견적서를 항목별로 따져보려는 분들을 위해 12년 차 부산·경남 인테리어 전문가가 레미탈의 역할과 견적 영향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저는 디자인그룹 공간사랑의 COO 퇴마왕전솔이다입니다. 레미탈 물량은 인테리어 견적에서 의외로 큰 변수라, 알아두면 업체가 바탕 공사를 제대로 잡았는지 바로 보입니다.

[퇴마왕의 1분 핵심 요약]

  • ○ 레미탈 = 모래+시멘트 미리 섞은 '즉석 몰탈'(밑작업 자재)
  • ○ 본드는 타일 '붙이는' 접착제 — 역할이 완전히 다름
  • ○ 욕실(구배·떠붙임·조적) + 발코니 확장·샷시·문턱에도 투입
  • × 600각 포세린을 생레미탈로 떠붙임 = 추락 위험
  • 비용의 핵심은 자재값이 아니라 '운반(곰방) 인건비'

레미탈은 본드와 무엇이 다른가요?

레미탈은 모래와 시멘트를 공장에서 미리 섞어, 현장에서 물만 부으면 쓰는 '즉석 몰탈'입니다. 원래 한일시멘트 상표명이지만 현장에서는 '포크레인'처럼 고유명사로 통합니다. 본드(드라이픽스·아덱스)는 타일을 붙이는 접착제이고, 레미탈은 타일 붙이기 전 울퉁불퉁한 벽·바닥을 반듯하게 만드는 기초 자재입니다. 레미탈은 '밑작업', 본드는 '마감'으로 역할이 완전히 다릅니다.

욕실에 레미탈은 언제 들어가나요?

욕실에서는 크게 세 번 들어갑니다.

① 바닥 물매(구배) 잡기

물이 배수구로 잘 흘러가게 경사를 만드는 작업으로, 퍽퍽하게 갠 레미탈을 두껍게 깔아 기울기를 잡습니다. 이게 안 되면 물이 고입니다.

② 올철거 후 벽 떠붙임

기존 타일을 다 뜯어 단차가 큰 면이 드러났을 때, 찰진 레미탈을 타일 뒤에 얹어 수직·수평을 맞춥니다. 단, 이건 물 먹는 도기질 타일만 가능하고, 물 안 먹는 600각 포세린에 이 방식을 쓰면 백발백중 떨어집니다.

③ 조적·미장

세면대 뒤 젠다이, 욕조, 파티션처럼 벽돌로 새로 쌓을 때 벽돌을 붙이고 겉면을 매끈하게 바르는 작업입니다. 올철거나 조적이 있는 현장은 레미탈로 바탕을 잡고 양생(마르는 시간)을 기다려야 하며, 이를 건너뛰면 들뜸·곰팡이 하자가 납니다.

레미탈은 욕실에만 들어가나요?

아닙니다. 발코니 확장, 샷시 사춤, 문턱 제거 등 집 전체에 들어갑니다. 30평대 올수리 기준 공정별 대략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정 위치 물량
바닥 구배 욕실 1~2포
떠붙임·조적 욕실 3~5포
세탁기 단 베란다 2~3포
발코니 확장 거실 15~20포
샷시 사춤 창호 4~6포
배관 마감 주방·욕실 2~4포
문턱 평탄화 방 3개 약 1포

특히 발코니 확장은 레미탈을 가장 많이 먹습니다(30평대 한 곳에 15~20포 이상). 샷시·현관문 사춤은 우레탄 폼으로만 막으면 창문 흔들림·누수·단열 하자가 나므로 레미탈로 꼼꼼히 채워야 하는 품질 직결 공정입니다. 문턱 제거나 배관 마감 후에도 덜 마른 채 마루를 덮으면 습기로 썩기 때문에 양생이 생명입니다.

양생 하루를 건너뛰면 어떻게 되나요?

바탕이 덜 마른 채 마루·타일을 덮으면 1년 안에 습기로 들뜨고 썩어 재시공으로 돌아옵니다. 지난달 화명동 30평대 현장에서 김민섭 팀장이 발코니 확장 미장을 끝내고 "하루만 더 말리자"며 양생을 잡았습니다. 고객님은 공기를 당겨달라 하셨지만 끝까지 덮지 않았고, 그 하루가 마루 밑 습기로 인한 재시공을 막았습니다. 저희는 마감 회의에서 양생 일정을 못 박아, 한 사람의 욕심으로 건너뛰는 일이 없게 합니다.

레미탈이 견적에 왜 영향을 주나요?

레미탈 자체는 40kg 한 포에 만 원 안팎으로 쌉니다. 진짜 비용은 무거운 포대를 높은 층까지 사람이 둘러메고 올리는 '운반(곰방) 인건비'에서 나옵니다. 올철거·조적이 들어가는 현장은 레미탈이 20~30포씩 필요한데, 이게 곧 운반 인건비로 잡힙니다. 그래서 올철거·조적이 있는데 레미탈 물량이 너무 적으면 나중에 추가금 위험이 있고, 단순 덧방인데 과하게 잡혀 있으면 한번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솔직히 저희가 사제보다 평당 50만~70만 원 비싸고 공기도 며칠 더 길지만, 그 차액과 시간이 바로 이 보이지 않는 바탕 공사에 들어갑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레미탈과 본드, 둘 다 견적에 있어야 정상인가요?

네. 레미탈로 바탕을 잡고 본드로 타일을 붙이므로, 올수리 현장이면 보통 둘 다 들어갑니다.

Q2. 덧방 공사도 레미탈이 드나요?

바닥 구배 정도만 소량 들어가고, 벽은 본드 위주라 올철거보다 훨씬 적습니다.

Q3. 레미탈 양생, 꼭 기다려야 하나요?

네. 덜 마른 바탕에 타일·마루를 덮으면 들뜸·곰팡이·썩음 하자가 납니다. 공기가 며칠 더 걸려도 건너뛸 수 없습니다.

Q4. 발코니 확장하면 왜 그렇게 많이 드나요?

확장한 바닥을 거실과 수평으로 덮어야 해서 30평대 한 곳에만 15~20포 이상 들어갑니다. 이 항목이 빠지면 나중에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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